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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분석관/채용트랜드

초단기 근로자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by 공공기관 분석관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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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단기 근로자란 ?

일주일 동안 일하는 근로 시간이 15시간 미만인 근로자를 초단기 근로자라고 합니다.

초단기 근로자는 근무 시간이 하루 평균 3시간 정도로 한 달 동안 일하는 시간을 모두 더해도 60시간이 채 되지 않습니다. 하루 근무 시간이 2~3시간 안팎이고 1주일에 3~4일만 일하며, 임시직이나 일용직, 고용주의 필요에 따라 단기간 계약으로 일하거나 일회성 일을 하는 긱 워커도 초단기 근로자에 포함됩니다.

이처럼 일하는 시간이 매우 적은 초단기 근로자가 요즘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긱 워커 : 고용주의 필요에 따라 단기로 계약을 맺고 일회성 일을 맡는 근로자를 이르는 말

 

 

2.초단기 근로자가 늘어나는 이유

일하는 시간이 적으면 버는 돈도 적을 것이 분명한데 초단기 근로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초단기 근로의 장점은 자유롭게 일한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안정성에 더 무게를 두고 전통적인 근로 환경으로 다시 돌아가려는 이들도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초단기 근로자 중심 플랫폼 경제는 고용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디지털 플랫폼 산업이 발달하면서 관련 분야도 넓어지는 추세입니다.

과거 배달 종사자나 차량공유서비스 운전자 정도에 그쳤던 긱 워커 산업 분야는, 웹 그래픽 디자이너, IT 개발자, 번역 등 전문 분야 등 다양한 부문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긱 워커만을 위한 각종 플랫폼이나 서비스, 금융상품도 속속 출시되는 등 긱 이코노미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는 2023년까지 전 세계 긱 이코노미 시장 규모가 4550억 달러(약 545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 프리터가 생겨난 배경 

프리터는 일본에서 먼저 나타났습니다. 1990년대 이후 일본은 이른바 잃어버린 20년으로 불리는 장기 불황이 지속되었습니다.

이때 일본의 젊은 세대 사이에 번진 새로운 삶의 방식이 프리터 탄생의 시작이었습니다.

프리터(freeter)는 자유로움을 뜻하는 영어 프리(free)와 노동자를 뜻하는 독일어 아르바이터(arbeiter)를 합성한 일본의 신조어로, 정규직 일자리가 아닌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일본에서는 1980년 중반에 나타나 증가했고,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이후 등장해서 늘고 있습니다.

 

4. 비자발적 프리터와 자발적 프리터의 차이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프리터에는 비자발적 프리터와 자발적 프리터가 있습니다.

비자발적 프리터는 취업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프리터 생활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비록 지금은 정규직이 아니지만 언제든 기회가 오면 직장 생활을 할 생각이 있는 프리터입니다.

최근에 취업이 어려워져 프리터가 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청년층에서만 나타났던 프리터가 중장년층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면 자발적 프리터는 말 그대로 자신이 원해서 프리터가 된 사람들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며 안정적으로 살기보다는 생계는 아르바이트로 그때그때 해결하고 개인 생활을 더 즐기려는 사람들입니다.

자발적 프리터 중에는 처음부터 취업할 마음 없이 아르바이트 생활을 해 온 사람도 있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터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프리터로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사는 것이 안정적인 회사 생활을 하는 것보다 만족스럽다고 느낍니다.

왜냐하면 프리터 생활이 일반적인 회사 생활보다도 워라밸(일과 여가생활의 균형)을 보장해주며, 원하는 시간대에 필요한 만큼만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만족스럽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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